허리쿠션베개, 스탠딩책상은 목 디스크 통증 치료에 도움이 될까? / 출처 : 정선근 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(백년목 저자)

목 디스크는 두 개의 목뼈 사이에 끼어 있는 물렁뼈입니다. 목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 주고 목뼈 사이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. 흔히 '목 디스크 탈출증'이라는 병을 '목 디스크'라고 줄여 부르기도 하지만 엄밀하게 목 디스크란 물렁뼈 자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.(백년목 책 참조) 

사무직 업무를 하시는 분 치고 거북목, 목 디스크 증상과 통증을 겪어보지 않으신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. 목 디스크는 목, 어깨 통증은 물론 편두통까지도 유발해 일의 능률 저하는 물론 삶의 질까지 떨어뜨립니다. 그래서 온라인쇼핑몰에는 사무실에서 목디스크를 예방하고 보호할 수 있는 매우 다양한 허리쿠션베개, 스탠딩책상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.

이번 정보글은 사무직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사무실에서 반드시 실천하셔야 하는 목 디스크 통증 예방과 치료방법의 핵심내용을 정리했습니다. 자료 출처는 유퀴즈에도 출연하셨던 정선근 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님께서 쓰신 "백년목"이란 책입니다! 

출처 : 유퀴즈온더블럭

 

1. 상담 사례 : 사무직 근로자
출처 : 백년목, 100년 가는 목 만드는 단 하나의 방법 / 정선근 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지음

<상담내용>
기획안을 만드느라 며칠간 컴퓨터 작업을 하고 나면 편두통이 심해져요. 고개를 움직일 때마다 더 심해지는 양상입니다. 편히 쉬고 나면 좀 낫지만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더 아파요.

<원인>
디스크 내부 손상으로 인한 디스크성 목 통증이 머리 쪽에서 느껴지는 연관통(아무런 문제가 없는 부위에 생기는 통증)입니다. 컴퓨터에 집중하여 작업하는 자세 때문에 목 디스크가 손상이 되는 것이죠.

<처방>
컴퓨터 작업할 때 몰두자세가 심해지는 것을 최소화해야 합니다. 컴퓨터 화면을 충분히 높이고 허리를 기대면 자연스럽게 요추 전만(허리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곡선)이 생기는 의자를 사용하십시오. 작업 중 15분에 1회 반드시 신전 동작을 시행해야 합니다. 이런 대책을 2~3주 정확히 시행했는데도 차도가 없다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. 목의 문제가 아니라 머리(뇌)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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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사무실에서 목 디스크 통증 치료방법
출처 : 백년목, 100년 가는 목 만드는 단 하나의 방법 / 정선근 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지음

[① 앉을 때도 요추 전만을 최대한 유지한다.]

가능하면 등받이에 요추 전만을 받쳐 주는 굴곡이 있는 의자를 택한다. 이런 의자에 엉덩이를 깊이 넣고, 허리를 자연스럽게 펴서 기대기만 해도 요추 전만이 유지된다.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앉을 때는 자신의 등 근육을 이용하여 허리를 꼿꼿이 편다. 방바닥에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는 것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. 피할 수 없다면 벽에 기대어 앉는 것이 좋다. 

[② 컴퓨터 화면은 무조건 높인다.]

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큰 모니터에 연결하고 모니터를 높인다. 외부 작업 환경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오래 사용해야 하는 경우 다른물건을 받쳐 컴퓨터를 높이 올린다. 

필자는 해외 출장을 갈 때 반드시 노트북 컴퓨터와 함께 마우스와 키보드를 지참한다. 노트북 컴퓨터를 높이 올려놓고 작업할 때 필요하기 때문이다. 어떤 물건이든 잡히는 대로 쌓아놓고 컴퓨터를 올려놓는다. 그림의 사진은 미국 볼티모어의 어느 허름한 모텔에서 찍은 것이다. 아무리 찾아도 컴퓨터를 올려놓을 것이 없어 얼음 바가지를 가져다 사용했다.

출처 : 백년목, 100년 가는 목 만드는 단 하나의 방법 / 정선근 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지음